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가 때로는 여러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때가 있다. 절대적인
진리(Absolute Truth)는 영원불변하며 초월적이고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가치다. 그런데 이는 상대적(Relative)이거나 주관적(Subjective)이지 못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편에서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
2천4백여년전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믿고 가르치던 진리 때문에 70세에 군중선동, 신성모독이라는 죄명을 입고 처형되었다. 어찌보면 소크라테스의 죄목은 그로부터
4백여년후 33살의 젊은 예수가 “불편한 진리”를 외치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십자가에 처형된 것과 거의 같은 이유였다. 예수가 가르친
불편한 진리는 사도 바울과 같은 여러 제자들에 의해 신약성경으로 기록돼 후세에 “인류의 구원과 영생”을 제시하는 “기독교 신앙”이 되었고,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제자 플라톤에 의해 28편의 대화편으로 정리돼 모든 학문,
철학 특별히 수사학과 논리학의 초석이 되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재판과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과 재퍈관들에게 했던 변론을 플라톤이 대화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현재
서점에서 찾을 수 있는 플라톤의 책들은 “소크라테스의 변명 Apology” “크리톤 Criton”, “파이돈 Phaidon” 그리고
“향연 Symposium”등 소위 플라톤의 4복음서라고 말하는 4권의 대화편을 함께 묶어 출간한 것들 대부분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절대적
진리와 참 된 정의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한다. 진리와 정의를 향한 끝없는 탐구는 신이 인간의 마음가운데 심어 놓은 본능과 같은 것이다.
비록 오늘날 문화는 절대진리가 주는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다원주의(Pluralism)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지만 사람들이 진정 목말라하고 있는 가치는 죽기까지 지키고 싶은 절대진리다. 절대적인 것은 아름답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면서까지 주장했던 그의 가르침, “너 자신을 알라”는 짧은 진리가 과연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게되기 바란다.
예찬출판기획 백승환 대표 (baekstephen@gmail.com)
도서협찬: 반디북US (www.bandibook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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